국방부와 부천시 관계자, 민간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군 공동조사단은 오늘 '화학물질 매몰' 의혹이 제기된 부천시 오정동 옛 미군부대 '캠프 머서'에서 첫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공동조사단은 퇴역 미군이 화학물질을 묻었다고 증언한 정문 우측 두번째 저장창고 뒤 언덕을 중심으로 전자파 탐사를 통한 물리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전자파 탐사는 지표면에서 땅속으로 전자파를 발사한 뒤 돌아오는 전자파의 세기와 파장을 분석해 매몰된 물질의 특성을 파악하는 방식입니다.
조사단은 오는 10일까지 부대 내 3만 제곱미터에 대한 기초조사를 끝낸 뒤 지하수 수질과 토양 오염 여부를 조사하는 개황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황조사에서 오염이 확인되면 3단계로 세부적인 정밀조사를 시행하게 되며 최종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달 보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단은 당초 그제 기초조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비로 연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