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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 캠프페이지 정밀 조사 요구

입력 : 2011.06.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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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옛 미군기지 캠프페이지에 고엽제가 매몰됐다는 퇴역 미군들의 증언이 잇따르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미군기지 반환 당시 고엽제 의심물질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시민사회 단체들은 정밀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GTB 조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퇴역 주한미군들이 공개한 1960년대 후반 춘천 캠프페이지 사진입니다.

고엽제와 제초체가 든 드럼통이 헬기로 옮겨집니다.

헬기에 실린 고엽제와 제초제는 춘천 북쪽 DMZ지역에 살포됐습니다.

군인들이 방호복도 입지 않은 채 맨손으로 고엽제와 제초제를 기지에 묻는 사진도 있습니다.

사진을 공개한 퇴역 주한 미군, 댈러스 스넬 씨 등은 당시 다량의 고엽제를 항공 살포하고 부대 안에 매립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퇴역 군인들은 특히 1972년 이 곳 캠프페이지에서 핵무기 사고까지 있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핵 미사일 보관소에 배치돼 있던 어니스트 존 미사일에서 사고가 생기면서 핵탄두를 나무상자로 싸고 헬기로 옮겼다는 것입니다.

춘천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즉각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유기욱 의장/춘천환경운동연합: 국방부는 캠프페이지 환경오염 관련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캠프페이지로 들어가는 전국의 모든 불법매립 부지 전체에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하라.]

국방부만의 조사는 믿지 못하겠다며 민관공동조사단을 꾸려 캠프페이지 부지 전체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춘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앞으로 전국 환경단체 등과 연대해 진상규명과 SOFA 개정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GTB) 조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