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당국 "지인한테 넘겼으나 돈거래는 없어"
부산저축은행의 구명 의혹을 받는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이 부인 소유의 아시아신탁 주식 지분을 팔지 않고 지인에게 명의신탁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복수의 사정당국 관계자는 "김 전 원장이, 2008년 3월 금감원장 취임 직전, 사업가 박모씨에게 부인 명의 주식을 매각이 아닌 이름만 빌려주는 명의신탁 형태로 넘긴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원장은 부산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아시아신탁의 이사회 의장으로 일하다, 금감원장에 취임하면서 부인 보유 주식 4만주를 모두 팔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아시아신탁은 지난해 6월 부산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 90억원을 출자했다가, 지난해 7월 부산저축은행이 위험해지자 투자액의 절반 가량을 회수했습니다.
아시아신탁 관계자는 "김 전 원장이 박모씨에게 주식을 판 것으로 알고 있지만, 명의신탁은 말도 안 된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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