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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660년만에 짝 찾은 '중국 산수화'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06.02 07:30|수정 : 2011.06.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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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이래 60년 넘게 대치중인 중국과 타이완! 통일과 독립을 놓고 양안간에 신경전이 여전한데요.

적어도 이 그림에서는 통일을 이뤘습니다.

타이완 국립 박물관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오늘(2일)은 원나라 제일의 작가인 황공왕이 660년 전에 남긴 대형 산수화 작품이 짝을 찾는 날입니다.

6m 길이의 이 작품은 편의상 둘로 나눠져 보관돼 왔었는데 질곡의 중국 현대사가 이 그림에게 이산의 고통을 안겨주고 말았습니다.

국공내전에서 패한 장제스가 1949년 타이완으로 도망치면서 귀중한 중국 보물들을 챙겨갔는데 그때 이 그림의 한 조각만 포함됐습니다.

그림의 결합은 중국과 타이완 양쪽 정부 차원의 결단에서 비롯됐는데 양안간 교류와 친선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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