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페이스북에 신속 대처 못한 게 큰 실수"

입력 : 2011.06.02 03:33


구글의 이사회 의장인 에릭 슈미트는 최고경영자(CEO) 재직 당시 가장 큰 실수는 페이스북에 대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실리콘밸리 일간 머큐리뉴스 등 미국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슈미트는 페이스북이 인터넷 이용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전파하는 최초의 대규모적이고 일반적인 온라인 방식이라고 말한 뒤 이 방식은 검색결과를 개선하고 보다 좋은 운전경로를 제공하는 등 구글의 현재 서비스와 관련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미트는 4년전에 구글이 페이스북에 대응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심지어 이와 관련한 메모까지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쓴 메모와 관련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CEO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큰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슈미트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랜초 팰로스 버데스에서 열리고 있는 월스트리트저널의 IT 관련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슈미트는 개인정보 보호 논란과 관련해 구글은 고객 정보이용과 관련해 이용자들에게 투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위치 관련 정보는 구글 래티튜드(Google Latitude)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수집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글이 익명화된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있지만 보관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애플에 대해 슈미트는 구글과 긴장관계에 있다는데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최근 아이폰을 위한 검색 및 지도서비스와 관련해 애플과 계약을 갱신했다고 언급해 사안에 따라서는 협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