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이 ´남한 정부가 당초 이달 하순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방위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남한이 지난달 9일 이뤄진 남북간 비밀접촉에서, 이달 하순 판문점에서의 1차 정상회담, 오는 8월 평양에서의 2차 정상회담, 내년 3월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중 3차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러한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당초 지난달 하순쯤 남북 장관급 회담을 가질 것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남한이 통일부 김천식 정책실장 등을 대표로 내세운 비밀접촉에서,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해 ´북쪽에서 볼 때는 사과가 아니고 남쪽에서 볼 때는 사과처럼 보이는 절충안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남북간 비밀접촉에 나선 남측 인사의 실명을 이례적으로 거론하고, 이명박 정부를 `역적패당´ `불한당´ 등으로 표현하면서 현 정부와는 더이상 상대하지 않겠다고 밝혀 남북관계의 경색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