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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지하철에 소화기 슈퍼맨 출현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06.01 07:31|수정 : 2011.06.0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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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는 참, 별의 별 사람들을 다 볼 수 있습니다.

생각치 않은 볼거리가 때론 반갑기도 하지만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지하철 안입니다.

한 남자가 두 다리 사이로 흰 연기를 내뿜으며 공중 부양을 선보입니다.

족히 4~5미터는 날아간 것 같은데요, 하얀 분말로 미뤄보건데 화재 진화용으로 객차 안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분말 소화기의 순간적인 폭발력이 엔진 역할을 한 셈인데요, 무료하던 승객들은 난데없는 슈퍼맨 출현에 즐거웠겠지만 난장판이 된 지하철 안은 누가 치웠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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