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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창, 부산저축은행 투자사 임원으로 재직

박진호 총괄

입력 : 2011.06.01 07:12|수정 : 2011.06.0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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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이 금감원장 취임 직전까지 부산저축은행 투자사의 임원을 지낸 사실이 확인돼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007년 설립된 부동산 신탁업체 아시아신탁의 이사회 의장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2008년 3월 금융감독원장 취임 직전까지 이 회사의 사외 이사 등으로 재직했습니다.

아시아신탁은 부산저축은행과 함께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을 진행했고, 지난해 6월에는 89억 원을 들여 부산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회사입니다.

증자에 참여한지 3개월 뒤 이 회사는 해당 주식 26억 원 어치를 처분했고, 특히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 직전인 지난해 12월에는 21억 원 어치의 주식을 추가로 처분했습니다.

나머지 절반인 17만 3천여 주, 44억 원 어치의 주식은 연말 회계에서 손실처리했습니다.

아시아신탁에는 금감원 국장 출신인 강 모씨와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김 모씨도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김 전 원장은 2008년 3월 금감원장 취임 직후 배우자 명의로 돼 있던 이 회사 지분을 매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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