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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사이버 공격받으면 미사일 대응"

한정원 기자

입력 : 2011.06.01 04:33|수정 : 2011.06.01 04:44

인프라 파괴 등 중대 사이버 공격 대응 전략 마련


미국 국방부가 국가 기간망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사이버 공격행위를 전쟁행위로 간주해 무력 대응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펜타곤이 사상 처음으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면서 "다음달 중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 같은 결정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잠재적 국가들에 대한 경고의 성격이 있기도 하지만, 원자력 발전소, 지하철, 송전선 등에 대한 해커들의 위협이 적대적 국가의 군사공격만큼이나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군의 한 관리는 "만일 적국이 우리 전력을 차단한다면 미국은 그들의 중공업단지를 미사일로 포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펜타곤 자체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같은 `스턱스넷´의 확산, 지난 주말 미국 최대 군수업체인 록히드 마틴의 해킹 피해 등에 따른 대응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