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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학교 법인화에 반대하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총장실 기습 점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대학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키겠다는 움직임입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 법인화에 반대하는 학생 수백명이 어젯(30일)밤부터 학교 본관을 기습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올해 말 법인화법이 시행되면 대학이 기업화해 기초학문의 지원이 끊기고 등록금이 인상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사회에 정부 측 인사가 포함되면 대학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훼손될 수 있다면서 학교 법인화에 대해 다시 논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두헌/서울대 부총학생회장: 법인화 법안 통과의 절차적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표명과 법인화 문제에 대한 성실한 논의를 요구한다.]
학생들의 본관 점거 농성은 지난 3월 말 노조가 법인화에 반대하며 총장실을 점거한 데 이어 올 들어 두 번째입니다.
학생들은 학교 측에 내일 저녁 6시까지 총장과의 면담 날짜를 잡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학교 측은 본관 점거를 풀 때까지 학생들과 협의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남익현/서울대 기획처장: 불법적인 점거를 풀고 거기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그러면 약속했던 진정한 대화를 준비하는 것이고요.]
서울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 법인화 반대 공동대책위원회가 학생들을 지지하고 나서, 법인화를 둘러싼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설치환, 영상편집: 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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