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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전국의 건설현장 식당 이른바 '함바집'에 대해 처음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위생기준을 어기거나 신고도 하지 않고 영업을 해온 건설현장 식당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이른바 '함바집'이라고 불리는 전국의 건설현장 식당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여름철을 앞두고 건설현장 식당의 위생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모두 808곳을 점검한 결과 97곳이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업신고를 하지 않아 탈세 우려가 있는 곳이 24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조리하는 사람들이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곳이 22곳,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한 곳도 21곳이나 됐습니다.
식약청은 이 가운데 신고없이 영업을 한 업소들은 고발하고, 식품 위생 취급 기준 등을 위반한 다른 업소들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15일이나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식약청은 올해 초 함바집 운영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비리 사건을 계기로 무신고 영업소 등을 단속하기 위해 점검을 계획했다며 전국의 함바집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여름철을 앞두고 다중이용시설 등에 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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