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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 법인화 방침에 반대하는 학생 수백명이 어젯(30일)밤 총장실을 점거한 뒤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대 측은 학생들이 점거농성을 풀기 전까지는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 총학생회는 낮 1시쯤 서울대 본부 앞에서 법인화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서울대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법인화 설립 준비위원회를 해체해야 한다며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마련된 방안대로 정부측 인사가 이사회에 참여하면 대학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겁니다.
오전 11시에는 공무원 노조와 일부 교수들로 구성된 서울대 법인화반대 공동대책위원회도 법인화 추진을 즉시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학생 500여명은 현재까지 서울대 본부 건물을 걸어 잠근 채 취재진을 제외한 학교 관계자들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젯밤 10시 반쯤 총장실을 기습 점거했고, 서울대 교무처장과 교무부처장, 학생처장이 밤 11시 40분쯤 총장실을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대 측은 오늘 낮 오연천 총장을 포함한 학장단 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들이 본관 점거를 풀기 전에는 협의를 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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