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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화 반대' 서울대생, 총장 출근 저지 투쟁

박상진 기자

입력 : 2011.05.31 12:15|수정 : 2011.05.3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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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 법인화 방침에 반대하는 서울대 학생 수백 명이 어젯(30일)밤 총장실을 기습 점거한 뒤 현재 총장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대 학생 500여 명은 현재 서울대 본부의 현관문을 걸어잠근 채 총장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각 층을 점거한 채 취재진을 제외한 학교 관계자들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오늘 낮1시 법인화 반대에 관한 입장과 투쟁방향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이들은 어젯밤 10시 반쯤 총장실을 기습 점거했습니다.

학생들은 현재 마련된 법인화 방안대로 정부 측 인사가 이사회에 참여하면 대학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할 수 없다며 법인화 설립준비위원회의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서울대 교무처장과 교무부처장, 학생처장이 밤 11시 40분쯤 총장실을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5시쯤 서울대 총학생회는 비상총회를 열고 법인화 설립준비위원회 해체안을 가결했습니다.

비상총회 정족수를 넘는 1천 7백여 명의 학생들이 준비위 해체를 희망했고, 이 가운데 1천 2백여 명이 총장실 점거에 찬성했습니다.

서울대에서 대규모 비상학생총회가 열린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6년만에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