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엽제 전문가인 앨빈 영 박 사는 1968년 비무장지대에 에이전트 오렌지를 비롯한 제초제가 보급됐으나 물량이 부족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6년 미 국방부의 의뢰로 제초제에 대해 연구했던 영 박사는 모든 기록을 검토한 결과 경북 칠곡군의 캠프 캐럴에 고엽제가 매몰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록에 따르면 DMZ에 보급된 제초제 물량이 모두 사용됐고, 더 필요했지만 추가로 보급되지 않았다면서 제초제가 부족했기 때문에 캠프 캐럴로 되돌아온 물량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 박사는 특히 한·미 공동조사단이 캠프 캐럴에서 고엽제 트럼통을 찾을 수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지난 1978년 캠프 캐럴에 고엽제로 쓰이는 독성물질을 묻었다는 전 주한미군 병사 스티브 하우스씨 등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진행 중인 한·미 공동조사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