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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진수, 전 금감원장에 로비 정황"

안서현 기자

입력 : 2011.05.31 04:30


저축은행 비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청탁으로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을 통해 검사 무마 로비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은씨가 지난해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정관계 로비창구이자 금융브로커인 윤여성씨로부터 여러 차례 김 전 원장에게 부탁해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은행들에 대한 금감원의 검사 강도와 제재 수준을 완화해달라는 청탁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은씨는 청탁과 함께 윤씨한테 3차례에 걸쳐 7천만원을 받고 친형의 일자리를 부탁해 1억원의 급여를 지급받게 하는 등 모두 1억 7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윤씨로부터 은진수 위원에게 금감원장을 통한 검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사실 관계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김 전 원장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