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무디스는 한국 은행권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무디스는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 비율이 매우 높은데다 대부분 원금분할 상환을 하지 않은 채 시간이 갈수록 금리 인상으로 이자비용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무디스는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의 만기를 연장해줘 부실화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해도 가계부채 문제가 단기간에 완화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우리금융과 산은지주간 합병 가능성과 외환은행 매각 논란 등 은행의 소유구조 문제도 한국 은행권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한국의 경제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며 은행 부문의 주요 재무지표들이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한국 은행권에 대한 향후 12에서 18개월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무디스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