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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은 오늘(30일)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규칙을 결정하기 위해서 마지막 논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계파 간 입장 차이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 표결 처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승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두 차례 회의에서도 전당대회 규칙을 결정하지 못해 오늘 또다시 '끝장 토론'에 들어갔습니다.
회의에 앞서 정의화 위원장은 오늘 합의가 안 되면 불가피하게 표결로 결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어서 벼랑 끝에 선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결론을 내리겠다는 얘기입니다.
정 위원장의 비장한 각오에도 불구하고 합의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친박계와 소장파는 지금의 방식을 유지해서 대선주자와 당 대표를 구분 짓고, 최고위원 후보들이 한꺼번에 출마해 1위가 대표가 되는 집단 지도체제를 유지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정몽준, 김문수 등 2위권 당내 대선 주자들과 친이계들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사람도 전당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하고, 당 대표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초선과 원외 위원장들이 대권과 당권 분리는 유지하되, 대표와 최고위원은 따로 선출하자는 절충안을 내놨지만, 중진 의원들이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친이, 친박 간 대립에 , 초선, 중진 간 견해 차까지 얽혀, 새로운 경선 규칙을 만들어내기까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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