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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중년 여성, 연골연화증 주의

안영인 기자

입력 : 2011.05.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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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부터 무릎이 욱신욱신 쑤시기 시작했다는 30대 여성입니다.

검사결과 연골연화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영순 (39)/연골연화증 환자 : 욱신욱신거리면서 터져나가는 것처럼 화한 느낌이 들고요.
다리 릎자체에 힘이 많이 빠지는 느낌이 심하게 들고요.]

연골연화증이란 무릎에 비정상적으로 압력이 가해져 연골이 말랑말랑해지면서 점차 파괴되는 질환입니다.

한 관절전문병원이 최근 5년동안 연골연화증 진단을 받은 3천 2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20대부터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50대에 절정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0대부터는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더 많아지기 시작해 50대는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3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장영훈/정형외과 전문의 :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무릎 근육이나 관절이 약하고 또한 무릎을 쪼그리고 하는 동작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나이가 들면서 연골연화증이 중년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성들이 굽이 높은 신발을 오래 신는 것도 연골이 손상되는 큰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연골연화증이 시작되면 우선 무릎 앞쪽에 뻐근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특히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장시간 무릎을 구부리고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나타나면 반드시 연골연화증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김창우/정형외과 전문의 : 연골연화증은 우선 연골이 점점 약해지면서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이 조기에 생길 수 있는 원인이 됩니다.]

초기에는 약물과 운동치료를 하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연골 주사 치료를 하거나 관절경 수술을 해야 합니다.

연골연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쪼그려 앉기나 굽이 높은 신발을 피하고 적정한 체중을 유지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