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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은진수 전 감사위원이 오늘(30일) 새벽 긴급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새벽 1시쯤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긴급 체포해 구치소에 수감했습니다.
어제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지 14시간만입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와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오늘 중으로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앞서 검찰은 은 전 감사위원을 상대로 부산저축은행 측으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받은 1억 원 가량의 금품이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부산저축은행 측으로부터 감사원 감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을 받았는지, 부산저축은행 퇴출 저지 로비를 위해 현 정부 고위인사들을 접촉했는지 등을 캐물었습니다.
하지만 은 전 감사위원은 부산저축은행 측으로부터 받은 돈은 대가성이 없는 자문료이고 청탁을 받거나 퇴출 저지 로비를 벌인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당초 은 전 감사위원을 일단 귀가시킨 뒤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혐의 사실이 상당 부분 확인된데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체포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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