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시작된 치명적인 '슈퍼 박테리아' 공포가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대장균 변종인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해 발병하는 용혈성 요독증 증후군, 즉 HUS로 유럽 전역에서 최소한 10명이 숨지고 천여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등 다른 지역에서도 스페인산 오이를 거둬들이는 소동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감염자 수도 독일 북부 함부르크에서만 적어도 467명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이중 91명은 HUS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대변인은 오염된 오이를 재배한 것으로 확인된 스페인의 온실 2곳이 생산을 중단했으며 그 속의 토양과 수질이 어떤 문제를 가졌는지, 오염이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현재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 결과가 내일이나 모레 중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U는 지난 27일 회원국에 독일의 함부르크 지역과 스웨덴, 덴마트, 영국, 네덜란드에서 슈퍼 박테리아 감염환자가 생겼다고 통보했습니다.
이어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룩셈부르크에 대해 오염된 스페인산 채소가 독일을 거쳐 유입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