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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서 독립 선언 압하지야 대통령 타계

정유미 기자

입력 : 2011.05.29 23:27


캅카스 지역의 조지아에서 독립을 선포한 압하지야 공화국 대통령 세르게이 바갑쉬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바갑쉬는 러시아 모스크바 병원에서 오른쪽 폐기종과 관련한 수술을 받았으나 병세가 악화돼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조의 전문에서 "바갑쉬는 압하지야 공화국의 독립과 사회ㆍ경제적 발전, 국제관계에서의 독립적 주권 확립 등에 큰 공헌을 했다"고 치하했습니다.

크렘린 공보실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내일 모스크바 국방부 문화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추도식에 직접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총리도 "바갑쉬는 러-압하지야 간 전통적 우의의 원칙적 수호자로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조의 전문을 보냈습니다.

바갑쉬는 2005년부터 압하지야의 대통령을 맡아왔습니다.

러시아계 주민이 다수를 차지하는 압하지야는 원래 남오세티야와 함께 조지아 내 자치공화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2008년 8월 조지아와 러시아 간 5일 전쟁 이후 남오세티야와 함께 독립을 선포했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두 공화국을 즉각 독립국으로 승인하고 두 지역에 자국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