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신한은행에 대한 특별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검사는 지난 2009년 적발된 동아건설 자금 횡령 관련해 관리 미비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정기 검사 이후 5개월 만입니다.
금감원은 지난 25일부터 신한은행에 검사역들을 파견해 동아건설 소송 관련 담당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7년 11월 동아건설 회생절차가 개시될 당시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141명을 수익자로 지정하는 특정금전신탁 계약을 동아건설과 맺고 천 687억원을 예치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동아건설 자금부장 박 모씨가 이 가운데 898억원을 빼돌려 477억원을 써 버렸습니다.
그러자 신한은행은 동아건설 대리인인 박씨의 지시에 따라 송금한 것은 은행의 책임이 없다며 신탁금 지급 의무가 없다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12일 1심에서 패소했습니다.
금감원은 이에따라 금전신탁 업무 취급과 관련해 신한은행 직원들이 잘못한 부분이 있는 지를 이달 말까지 검사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은 정기검사 이후 불과 다섯 달 만에 다시 특별검사를 받은데다 1심 판결만 나왔는데도 검사가 시작되자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