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은진수 전 감사위원 이르면 내일 소환…혐의는?

정혜진 기자

입력 : 2011.05.28 02:09|수정 : 2011.05.28 02:09

동영상

<앵커>

감사원의 은진수 전 감사위원이 이르면 내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사 출신이 검찰 조사 받는 신세가 된 겁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BBK 사건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검사 출신 변호사인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이르면 내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은 전 위원이 부산저축은행측으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1억원 안팎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포착하고 이미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습니다.

은 전 위원은 지난 2005년 부산저축은행 고문변호사로 일 한 것을 계기로 은행 대주주들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퇴출 저지 구명 로비와 관련해 은 전 위원이 현 정부들의 핵심 인사들과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직무와 관련해서는 은 전 감사위원이 지난해 있었던 부산 저축은행에 대한 감사원 감사 정보를 유출했을 가능성도 따져보고 있습니다.

은진수 전 위원측은 자문료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은 일부 인정하면서도 불법 로비 사실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관계자는 은 전 위원이 물방울 다이아를 받았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