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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호랑이·표범 사육…뉴욕 짐승남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05.27 07:37|수정 : 2011.05.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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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뭐니뭐니해도 짐승남이 대세인데, 저 멀리 미국에서도 짐승남 때문에 난리가 났습니다.

뉴욕주에 있는 메이필드라는 이름의 전원 마을입니다.

얼마 전 이곳으로 이사온 60대 남성이 두 살짜리 뱅골 호랑이와 표범 등 맹수들을 집 뒷마당에서 기르고 있습니다.

동물원이 따로 없는데요, 평온하던 마을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웃들은 옆 집에 맹수를 두고 불안하게 살수 없다며 주 정부에 집단 민원을 제기했고, 남자는 사육사 자격증도 따뒀고 규격에 맞는 우리도 갖췄고 모든 게 합법적인데 뭐가 문제냐며 버티고 있습니다.

제대로 알아 보지도 않고 집을 팔았던 부동산 업자만 60대 짐승남 때문에 마을 사람들의 원망을 듣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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