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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국가대표까지 개입…승부조작 일파만파

손근영 국장

입력 : 2011.05.27 07:12|수정 : 2011.05.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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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승부조작과 관련해 현직 국가대표 선수도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단 단장들은 프로축구를 스포츠 토토 대상 경기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승부 조작에 연루된 선수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국가대표인 상무 소속의 김동현을 소환 조사한데 이어, 현 국가대표 선수도 연루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리그 선수 8명 이상이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로축구 16개 구단 단장들은 긴급 대책 모임을 갖고, 프로축구를 스포츠토토 대상 경기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하고 비리근절위원회를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K리그 중단이나 컵대회 취소 같은 특단의 조치도 논의됐지만 채택하지 않아 미온적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기헌/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 일부 선수 때문에 전체가 매도돼가지고 K리그를 안 하게 되면, 오히려 그게 축구팬들에 대한 예의나 의무가 아닌 것 같다.]

하루하루 파문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그렇지 않아도 팬들의 외면을 받고있는 프로축구는 그 뿌리까지 흔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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