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일본 간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를 한국 국회의원들이 방문한 것에 대해, 러시아 정부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하일 벨리 일본 주재 러시아 대사는 오늘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의원들의 쿠릴열도 방문은 "두 나라 사이 경제, 통상 관계 발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환영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대사의 이런 발언은 쿠릴열도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 계획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회 독도특위 소속 강창일 의원 등 민주당 의원 세 명이 쿠릴열도 가운데 한 곳을 방문하자, 일본은 러시아의 영유권을 인정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벨리 대사는 "러시아는 쿠릴열도를 러시아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기 때문에 주권을 확실히 하기 위해 제3국이 필요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