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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제역으로 수도권에 있는 수많은 농민들이 젖소를 잃었고, 또 현재까지도 대체할 소를 찾느라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최근에 경상도, 전라도의 농민들이 십시일반 한 두 마리씩 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의정부 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구제역 피해 젖소의 경우는 전체 살처분 개체의 85%가 경기도 소일 정도로 수도권 지역의 피해가 커서 돈을 주고도 소를 살 수가 없습니다.
'젖소 나눔'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화면 보시죠.
목장에 다시 젖소가 들어 왔습니다.
얼른 보기에도 털에 윤기가 흐르는 건강한 젖소들입니다.
[기분 좋죠. 소들이 잘 생긴 것 같은데요.]
농민 허호무 씨 얼굴에 모처럼 함박웃음이 피어 났습니다.
지난해 12월, 기르던 젖소 144마리를 땅에 묻은 뒤 꼭 5달 만입니다.
[허모후/파주시 광탄면: 이번에 살처분이 3만7000두가 됐는데, 돈을 가지고 있어도 어디 소 있는 데가 있어야죠. 내놓는 데도 많지도 않고….]
오늘(26일) 들어온 젖소는 전라도의 농민들이 나눠준 것입니다.
모두 21마리, 이 가운데 11마리는 이미 첫 새끼를 가졌습니다.
종축개량협회에서 혈통을 보증하는 우량소들이라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방기성/경기도 행정2부지사: 돈이 있어도 구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소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농가를 통해서 사랑의 나눔 행사를 시작하게 됐고요.]
경기도는 농협, 종축개량협회와 함께 다음 달까지 젖소 1만마리 공급을 목표로 젖소 나눔운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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