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보안이 허술한 제3국을 이용해 이란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교환해왔다는 유엔 전문가팀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산하의 전문가패널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자가 여객기로 보안이 취약한 제3국에 당도한 뒤 몰래 비행기를 바꿔 타고 이란으로 향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유엔 보고서는 2009년 12월 태국 방콕에서 북한이 이용한 전세기가 압수됐으며 이 전세기의 최종 목적지가 이란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때도 감시가 약한 제3국이 항로 변경을 묵인해줘 항공기가 무기거래 당사국으로 운항되는 식으로 불법 거래가 이뤄졌다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는 또 2008년과 2009년 선박을 통해 미얀마와 북한이 불법 무기를 거래했으며 선박이 세관을 통과하기 전 북한이 무기를 빼돌리는 방법 등으로 감시망을 피했지만 전문가 패널이 양국 사이의 모든 거래를 조사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