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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 원자바오와 회담은 언제?

입력 : 2011.05.26 10:49|수정 : 2011.05.26 14:22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이 26일로 이레째를 맞는 가운데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의 회담과 관련해 소문이 무성하다.

김 위원장이 여전히 '비공개' 행보를 지속하는 가운데 추론이 가지각색인 것이다.

중국의 '독특한' 정치체제로 볼 때 국무원 수반인 원 총리가 정부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김정일 위원장은 중국 방문 때마다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는 별도로 원 총리와 정상회담을 해왔다.

사실 중국 경제를 운용하는 권한과 책임은 물론 북한과 경제협력의 주체가 국무원이라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원 총리를 따로 만나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따라서 25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께 베이징(北京)역에 도착해 곧바로 숙소인 댜오위타이(釣魚臺)로 이동한 김정일 위원장이 같은 날 오후 5시 즈음에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댜오위타이를 나서기까지 8시간 동안 김 위원장과 원 총리간 회담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

특히 댜오위타이로 들어가는 차량에서 원 총리가 목격됐다는 얘기도 나오면서, 김정일·후진타오 회담 전에 김정일·원자바오 회담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이 25일 밤 귀국길에 오르지 않고 하루를 더 머물면서 이날 중에 김 위원장과 원 총리가 회담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미 투먼(圖們)-무단장(牧丹江)-하얼빈(哈爾濱)-창춘(長春)-양저우(揚州)-베이징에 이르는 5천㎞를, 특별열차로 엿새간 달려온 탓에 휴식이 필요한 김 위원장이 25일에는 정상회담과 만찬 일정만을 잡았다는 것.

김 위원장은 지난해 5월 방중에서는 5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후 주석과 정상회담에 이은 만찬을 하고서, 그 다음날인 6일 오전 원 총리와 회담후 오찬을 함께 했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