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공사 기내식 등을 보관하던 물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는 등 밤새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시꺼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방관들이 쉴 새 없이 물대포를 쏘아보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25일)밤 10시 반쯤 서울 오쇠동의 한 항공사 물류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8천 5백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45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창고 1층 냉장고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걸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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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쯤엔 서울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모텔에 있던 손님 4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손님이 투숙하지 않은 방안 침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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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젯밤 10시쯤엔 서울 개봉동의 한 주차장 사무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사무실 2층에서 잠을 자던 76살 이모 씨가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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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1시쯤 경기도 광명의 한 고등학교에서 사물함 안에 있던 음료수를 마신 18살 이모 군 등 학생 7명이 갑자기 구토 증세를 보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단순 식중독일 가능성과 함께, 누군가 일부러 저지른 일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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