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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1] ① 미확인 급성 폐질환에 '벌벌'

입력 : 2011.05.25 16:50|수정 : 2011.05.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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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7명에게 비슷한 시기에 원인미상의 급성 폐 손상이 발생해 '미확인 급성 폐질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첫 임산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초기에 기침과 같은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이다 급속히 악화되며 폐가 딱딱하게 굳는 폐 섬유화 증상을 보였다.

보건 당국은 조사 결과 전염성이 없고, 임산부만 공격한다는 근거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급성 간질성 폐렴'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지금 현재 성인 환자 외에도, 소아 환자 등 비슷한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는 29명이며, 이 중 9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려내고 병의 원인이라도 알고 싶은 게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이지만, 이들에게 속 시원한 대답을 해줄 수 있는 곳은 없는 상황이다.

일부 의료진들은 이번 폐질환이 임상 양상, CT소견, 조직병리학적 소견 모두 '급성 간질성 폐렴'과는 다르다며 새로운 질환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준동 교수는 "규모가 조금 큰 병원들을 중심으로 이와 같은 환자들의 정보를 모으고 2008년에 실제 학계 보고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24일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는 원인불명의 폐질환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어보고, 논란이 되고 있는 '미확인 급성 폐질환'을 집중 분석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