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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아라이, 조타실에서 총 들고 있었다"

조성원 기자

입력 : 2011.05.25 10:50|수정 : 2011.05.25 12:47

해적재판 3일째, 아라이 총격혐의 입증에 초점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이 총격을 받은 조타실에서 해적 마호메드 아라이가 총을 들고 있는 모습을 봤다는 다른 해적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소말리아 해적 국민참여재판 3일째를 맞아 증인 신분으로 나선 해적 아울 브랄랫은 우리 군의 작전이 이뤄질 당시 조타실에 아라이가 있었고, 총을 들고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조타실 안에서 총을 든 적도 없다"는 아라이의 주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증언입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에는 석 선장의 주치의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를 증인으로 세워 석 선장의 몸에서 나온 해군 유탄은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고, 해적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총알이 치명상을 입혔다는 증언을 이끌어낼 방침입니다. 

또 총기실험을 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를 통해서도 석 선장에게 치명상을 입힌 총알은 각도 등을 고려할 때 해적들의 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진술을 받아낼 계획입니다.

이번 재판의 증인신문은 오늘 모두 끝나고, 내일부터는 증거조사와 아라이에 대한 피고인 신문에 들어갈 예정이며, 모레 검찰의 구형과 해적들의 최후진술, 배심원단의 평결을 거쳐 선고가 이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