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일의 최종 목적지는 결국 베이징이었습니다. 이르면 오늘(25일) 북중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가 어제 오후 3시쯤 난징을 출발해 이 시각 현재 베이징 방향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시속 70㎞ 정도의 속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곧바로 베이징으로 올 경우 오전 9시쯤이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영빈관인 댜오위타이는 어제부터 일반인의 투숙을 받지 않는 등 김 위원장을 맞을 준비에 들어간 듯한 모습입니다.
[베이징 영빈관 직원 : 목요일 오후부터나 숙박이 가능합니다. 그때까지 안되는 이유는 알려 드릴 수 없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김 위원장이 오전에 도착한다면 중국 수뇌부와 오찬을 함께 하고, 오후에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경제협력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어제 난징에서 중국 최대 전자업체 등을 방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산업 시찰에 40대 여성이 동행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김 위원장의 4번째 부인인 김옥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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