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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명사들이 말하는 디지털시대 핵심은?

박세용 기자

입력 : 2011.05.24 21:28|수정 : 2011.05.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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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포럼에는 디지털과 별 상관 없어 보이는 아날로그 명사들도 참석합니다. 이들이 말하는 디지털의 시대의 핵심가치는 무얼까요.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나는 플레이보이 클럽의 바니걸이었다.

1960년대 미국 클럽 여종업원들의 성매매 고발 폭로 기사로 시작해 여성운동의 대모로 자리매김한 글로리아 스타이넘.

서울디지털포럼 참석차 한국에 온 스타이넘이 여대생들을 만났습니다.

스타이넘은 여성과 여성을 잇는 연결자의 역할이 디지털 시대에도 핵심적인 가치가 될 거라고 역설합니다.

[글로리아 스타이넘/여성 운동가: 이집트 민주주의 혁명의 리더는 한 젊은 여성이었습니다. ]

세계 58개 나라, 2000여명의 목소리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낸 지휘자 에릭 휘태커.

국적과 인종이 다른 사람들을 연결해 예상하지 못했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대표주자 비아콤의 로버트 바키쉬 사장은 뉴미디어가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이 만드는 콘텐츠가 왕이라고 말합니다. 

[로버트 바키쉬/비아콤 CEO: 소비자와 연결되기를 원한다면 좋은 상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결국 콘텐츠가 왕입니다.] 

디지털 시대에도 결국 컴퓨터가 아닌 사람이 연결자가 돼야 한다는 게 이들의 한결같은 얘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영춘, 영상편집: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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