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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더위에 동두천 30.5도…내일 더 덥다

이상엽 기자

입력 : 2011.05.24 20:26|수정 : 2011.05.2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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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4일) 더우셨죠. 서울이 28도, 동두천은 30.5도까지 올라가면서 여름 날씨 같았는데, 내일은 더 더울거란 예보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모터보트가 시원하게 하얀 물살을 가릅니다.

물줄기를 뿜어 올리는 분수대는 개구장이들의 놀이터.

옷이 젖는 것이 오히려 즐겁기만 합니다.

숨이 막힐 듯 달아오른 도심은 이미 한 여름.

반팔 차림에 아이스크림, 음료수를 들었지만 도심의 열기는 더욱 뜨겁게 느껴집니다.

[변정화/경기 용인시: 오늘 날씨가 너무 푹푹 찌고 화끈거리고. 집에만 있는 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유혜순/서울 구로동: 바닷가 근처에 있으면 뛰어들고 싶을 정도로 많이 더워요.]

오늘 동두천의 낮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0.5도까지 올라갔고 홍천은 30.4도, 서울도 28도를 기록하는 등 서쪽 지방의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동해상에서 불어온 차고 습한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온도가 올라가는 푄 현상 때문에 서쪽 지방의 기온이 크게 올라간 것입니다.

한여름 더위는 내일도 계속됩니다. 

서울과 춘천, 광주의 낮 기온이 29도까지 올라가는 등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 늦게 제주도를 시작으로 모레는 강원 영동과 충청 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때이른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성일, 강동철, 영상편집: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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