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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해적재판 시작…검찰-변호인 공방

조성원 기자

입력 : 2011.05.23 17:55


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우리 군에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들에 대한 국내 첫 재판이 오늘 부산지방법원에서 국민참여재판 형식으로 시작됐습니다.

검찰과 변호인은 재판 첫날부터 핵심 혐의에 대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선박을 납치하고 금품을 빼앗은 뒤 선사 측에 거액을 몸값을 요구했으며 청해부대원과 석해균 선장에게 총격을 가했고,선원들을 인간방패로 내세우는 등 8가지 범죄행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해적들의 변호인들은 이같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특히 해적을 국내로 이송해올 법적 근거가 없고 이송과정에도 적법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부산지법의 재판 관할권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배심원은 일반 시민 1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해적 4명은 앞으로 5일간 재판을 받은 뒤 오는 27일 선고를 받게 됩니다.

국민참여재판을 거부한 압둘라 후세인 마하무드는 6월1일 혼자 일반재판을 받고, 빠르면 이날 선고까지 받을 예정입니다.

이번 재판에는 국내외 50여개 언론매체가 특파원 등을 파견해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