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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꽃게 이물질' 소라·새우에서도 발견

입력 : 2011.05.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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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광 앞바다 민꽃게에 붙은 생물체가 소라와 젓새우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변 바다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추가피해가 우려됩니다.

(KBC) 임수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광 앞바다에서 민꽃게와 함께 건져올린 소라입니다.

한 쪽은 껍데기 표면이 선명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희뿌인 물질로 덮여있습니다.

최근 민꽃게에 붙은 미보고 해양 생물체가 젓새우와 소라 등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신안과 목포 등 다른 해역에서도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서태환/신안 지도 어민: 신안쪽은 꼈는데 조금 이것보다 덜 꼈다고 보죠. 여기 근해에 있는 사람은 조업을 포기할 정도인데 그 쪽사람들은 그냥 한 10%정도.]

지금은 또 수심이 5m 안팎의 비교적 얕은 바다에서 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수심이 더 깊은 인근 해역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 미보고 생물체가 우리 바다에 얼마나 확산됐는지 또 해양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주고 있는지 전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래종 태형 동물로 추정되는 이 생물체는 각종 어구 등에 붙어 피해를 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종명이 확인되면 유입경로와 바다 환경 변화 등 확산 원인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민종식/우석대 생물학과 박사과정: 살아서 촉수의 움직임이나 촉수의 개수 확인도 해야 되기 때문에 저희가 전담으로 확인해야만이 이게 정확하게 어떤 종류구나….]

하지만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손 놓고 있는 사이 미보고 생물체가 다른 해역에 얼마나 확산돼 피해를 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