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쯤 부산 사하구 을숙도대교 부근 낙동강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등산용 검은색 가방 속에 숨져 있는 것을 을숙도 정화활동에 나섰던 환경단체 회원과 학생들이 발견했습니다.
높이 1m가량의 가방에서 발견된 이 여성은 검은색 계통의 옷 차림에 웅크린 채로 등을 보이고 있었고 얼굴 등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시신이 부패상태가 심해 일단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겨 정밀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신원을 밝힐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지난달 2일 부산 북구 화명동 자신의 아파트를 나간 뒤 50여일째 행방이 묘연한 주부 50살 박현숙씨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씨 실종 4일만인 지난달 5일 박씨 남동생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잡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