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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형에 맞는 토종 말, 이른바 '한국형 승용마'가 나올 예정입니다. 말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JIBS) 서주민 기자입니다.
<기자>
넓은 초지 위에 말들이 풀을 뜯고 있습니다.
영국이 원산지인 경주마 더러브렛과 제주 조랑말을 교배해 만든 한라마들입니다.
농촌진흥청이 한라마 품종을 개량해 한국인 체형에 맞는 승용마, 이른바 '한국형 승용마'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더러브렛에 비해 성격이 온순하고 체고도 10cm가량 낮습니다.
[이종언/박사,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 외국에서 수입된 승용마를 쓰거나 아니면 경주마에서 퇴역한 승용마를 활용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승용마를 육성할 경우에는 처음부터 승용마에 적합한 품성이 온순한 그런 말들을 만들어 내서….]
이같은 한국형 승용마를 육성하고 공급하는 데 민간 기업도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농촌진흥청과 주식회사 제주마산업이 업무협약을 맺고 승용마 육성에 나서기로 한 것입니다.
농촌진흥청이 육종 기술을 통해 개량된 품종을 공급하면 업체는 실제 사람이 탈 수 있도록 조련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양창우/대표, 제주마산업: 순치 프로그램을 통해서 순치한 이후에 사람들이 타서 기승조련을 하게 됩니다. 기승조련이 끝나게 되면 원하는 분들한테 고품질의 승마용 말을 공급하게 됩니다.]
지난 2월 말 산업 육성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말의 산업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형 승용마 육성이 새로운 성공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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