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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현준, KIA 상대로 시즌 7승 '다승 선두'

김영성 기자

입력 : 2011.05.20 02:47|수정 : 2011.05.20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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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소식입니다. 프로야구 LG의 새 희망으로 떠오른 박현준 투수가 KIA를 상대로 시즌 7승째를 따내며 다승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만 불안했습니다.

박현준은 1회 말 KIA 신종길에게 145km짜리 몸쪽 직구를 던지다 장외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이후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최고 구속 151km의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앞세워 6회 투아웃까지 KIA에 두 점만 내줬습니다.

지난 두 경기에서 3점에 그쳤던 LG 타선도 KIA 에이스 양현종을 두들기며 박현준을 도왔습니다.

윤상균이 3타점, 박용택과 이택근이 2타점을 쓸어담았고 조인성은 5타수 4안타로 펄펄 날았습니다.

LG가 10대 2로 승리해 KIA에 당한 2연패를 시원하게 설욕했습니다.

LG 선발 박현준은 5연승과 함께 시즌 7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두산의 김선우는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한화와 0대 0으로 맞선 6회 초 유격수 손시헌의 어이없는 실책 2개로 1,3루 위기에 몰렸고 여기서 한상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뻐아픈 선제점을 내줬습니다.

지난 3일부터 이어오던 김선우의 무실점 행진은 실책 때문에 27이닝에서 중단됐습니다.

그래도 연속 비자책 행진은 30이닝까지 이어갔습니다.

한화는 선발 김혁민의 7과 1/3이닝 무실점 역투 속에 타선이 침묵한 두산을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두산은 천 112일만에 6위까지 추락했습니다.

롯데는 선두 SK에 3대 2로 이겼습니다.

5회 초 황재균이 좌월 선제 두점 홈런을 터뜨려 승리의 수훈갑이 됐습니다.

삼성은 9회말 터진 박석민의 짜릿한 역전 2타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넥센을 6대 5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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