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부산저축은행그룹 정관계 로비를 담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금융브로커 윤모씨를 체포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씨는 부산저축은행 그룹이 운영하는 특수목적법인 사업에 개입해 거래처로부터 금품을 받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윤씨를 체포한 뒤 혐의사실을 확인하고 오늘 오후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모 건설회사 부사장 출신인 윤씨는 불법대출과 회계관리에 깊숙하게 개입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지난 3월 검찰의 수사가 알려지자 잠적했습니다.
윤씨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이 120개의 위장 SPC를 통해 투기적 투자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허가나 부지매입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외로비 창구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 대주주들의 은닉재산과 비자금 등을 환수하기 위해 검사 1명 등 15명으로 '환수팀'을 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