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북한 채권이 2년새 2배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북한 채권은 이 달 들어 액면가 1달러당 14센트에 거래돼 2년 전인 2009년 5월 5.75센트에 비해 2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북한 채권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20센트, 2007년 10월 6자회담 합의 당시 26센트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2008년 이후 북한의 6자회담 합의 번복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4센트까지 급락했습니다.
특히 북한 채권은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사건에도 10센트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북한채권 가격의 상승은 통일이 됐을 때 남한이 북한 채권을 갚아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과 프랭클린템플턴의 북한 채권 보유 공개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독일도 통일이 되자 서독 정부가 동독 정부의 채무를 통일독일 정부의 채무로 간주한 전례가 있습니다.
또 프랭클린템플턴이 지난 3월말 기준 북한채권을 140만 달러 가량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도 북한채권 가격을 끌어올린 요인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