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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도시개발공사의 재정상태가 최악의 상황에 처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강력한 경영개선 명령에 따라 인천 도개공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수도권 소식 인천해서 알아봅니다.
남달구 기자! (네, 인천입니다.)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행정안전부가 인천 도시개발공사에 내린 경영개선 명령은 그야말로 참담합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 도시개발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41개 사업 대부분입니다.
금곡지구 택지개발사업과 구월 농산물시장 이전사업 등 9개 사업은 당장 사업을 포기하거나 자산을 매각해야 합니다.
영종 하늘도시와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은 LH 공사와 사업권 매각을, 검단 일반산업단지 등 14개 사업은 사업 내용과 시기를 조정해야 합니다.
17개 특수목적법인 사업도 출자 지분을 회수해야 합니다.
인천 도시개발공사의 지난해 말 기준 공사채 발행 잔액은 5조6000여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90%에 달합니다.
이에 앞서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받은 감자 요구를 고려하면 인천 도개공의 실제 부채 비율은 무려 784%로 파산 직전인 상태입니다.
동시 다발적인 무리한 대형개발사업 추진이 유동성 위기를 불렀습니다.
[이춘희/인천시 도시개발공사 사장: 사업구조적인 측면에서 지금 시기적으로 자금이 계속 투입이 돼야 하는 그런 시기적인 문제가 하나가 있고, 또 하나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어서 중도금이나 이런 것들이 들어오지 않고 있는 그런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지금 굉장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천 도개공은 다음 달 말까지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함께 경영 전반에 대한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몇 개 핵심적인 사업만 집중해서 속도를 내고 나머지 사업은 모두 뒤로 미룬다는 생각입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하면서 앞다퉈 벌이고 있는 무리한 사업추진.
그 폐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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