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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왕' 차용규 씨 역외탈세 혐의 세무조사

하대석 기자

입력 : 2011.05.18 07:44|수정 : 2011.05.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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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카자흐스탄의 신화'로 알려진 '구리왕' 차용규 씨에 대해 역외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차 씨는 삼성물산 과장으로 지난 1995년 카자흐스탄 최대 구리 채광업체인 카자묵스의 위탁 경영을 맡은 뒤 삼성물산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았다가 되팔아 1조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국세청은 차 씨가 해외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우고 국내 부동산 등을 취득한 것은 세금 탈루를 위한 역외탈세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조사를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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