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슈크리 가넴 석유장관이 육로를 통해 인접국인 튀니지로 망명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튀니지 정부의 한 소식통은 가넴 장관이 지난 14일 차량을 타고 국경통과소를 지나 튀니지에 입국했다면서 "현재 남부 드제르바에 있는 한 호텔에 투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3년동안 총리를 지냈고 리비아 국영석유공사 사장을 겸하고 있는 가넴 장관의 망명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지난 3월 말 무사 쿠사 전 외무장관 이후 카다피 체제를 이탈한 최고위 관리가 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리비아 정부는 가넴 장관이 외교적 임무를 수행 중이라면서 그의 망명설을 부인했습니다.
한편 나토는 리비아 트리폴리에 있는 내무부 청사 등 정부 건물 2곳을 폭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