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밀수 사건을 조사하던 인도 당국이 뉴델리 주재 북한대사관의 연루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 언론들은 도난차량 밀수범을 체포한 인도 국세정보국이 밀수범을 도와준 혐의로 현지 북한과 베트남 대사관 직원들에 대해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 국세정보국은 "체포한 밀수범이 뉴델리 주재 북한과 베트남 대사관의 차량 조달 업무를 맡은 직원들과 접촉했다면서, 인도로 차량을 밀수하는데 두나라 대사관 직원들의 명의가 이용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정보국은 밀수범이 영국에서 도난차량을 구매해 새 차인 것처럼 등록증을 꾸며 차량을 밀수한 뒤 팔아왔다며, 지금까지 우리 돈 121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전했습니다.
국세정보국측은 인도 외무부에 공문을 보내 북한과 베트남 대사관 직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 해명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