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전국에서 수입차 등록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이나 경기도가 아닌 경남입니다.
대기업 10개를 유치한 것과 맞먹을 정도로 한 해 2000억원이 넘는 세수입을 올리고 있는데, 왜 그런지 (KNN) 김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원시 차량 등록 사업소를 비롯해 경남에 등록되는 차량은 하루 평균 320여대.
이 가운데 무려 40% 이상이 외지의 수입차 원정등록입니다.
전국에 등록된 수입차 가운데 37%가 경남에서 등록돼 서울과 경기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문수/창원시 차량등록사업소 과장: 우리 창원 차량 등록과에 차량등록 대수는 매년 20% 정도씩 증가하고 있고, 올해 4월말 현재로 봐도 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차량을 새로 구입할 때 사야하는 공채 매입률이 5%로 전국에서 가장 싸기 때문입니다.
3000만원대 수입차 1대를 서울에서 등록하면 72만원이 들지만 경남은 18만원으로 4배 가량 쌉니다.
수천대의 수입차를 소유한 리스 회사들이 경남으로 몰릴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로 인한 세수입만 지난해 2000억원을 넘어서 경남도 지방세의 12%를 차지했습니다.
대기업 10개를 유치한 것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렌트 차량의 경우 차고지를 확보해야만 등록이 가능한데, 공용주차장 용지가 많은 창원에는 잇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차장 13곳이 수입 렌트차량 차고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부산과 인천, 대구 등도 공채매입률을 대폭 낮추며 수입차 등록 유치경쟁에 뛰어 들었지만 차고지 확보에서 경남이 한 걸음 더 앞서가고 있습니다.
[백종철/경남도 세정과: 특히 창원시 같은 경우는 개익 도시이기 때문에 다른 도시에 비해서 공용주차장이라든지 미리 확보된 주차장이 많은 편입니다.]
경남도는 올해 수입 리스차량 등록대수가 8만대를 돌파해 2200억원의 세수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