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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서 '트럭 테러'로 1명 사망, 17명 부상

우상욱 논설위원

입력 : 2011.05.15 18:53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아랍계 운전사가 몰던 트럭이 갑자기 다른 차량과 행인을 향해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텔아비브 남부의 바르레브 거리에서 오늘 오후 한 대형 트럭이 여러 대의 다른 차량과 오토바이, 버스 등을 잇따라 들이받으며 2 킬로미터를 질주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40세의 남자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으며, 트럭을 몰았던 20대 아랍계 운전사는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운전사는 경찰 조사에서 주행 중에 갑자기 타이어가 터져 사고를 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트럭을 이용한 고의적 테러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수년 사이 아랍계 주민이 불도저 등 중장비를 이용해 다른 차량과 행인을 공격하는 신종 테러가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팔레스타인인들이 1948년 5월 이스라엘 건국으로 고향 땅에서 쫓겨난 사건을 애도하는 '대재앙의 날'을 맞아 사고가 일어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단체들이 '제3차 봉기'를 촉구하는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는 예루살렘과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 등지에 만 명 이상의 경찰을 배치하는 등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