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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올리언스 홍수막기 배수로 수문 개방

우상욱 논설위원

입력 : 2011.05.15 15:05


미국 남동부를 관통하는 미시시피강의 홍수로 뉴올리언스 등 하류 대도시 지역의 수몰 위기를 막기 위해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미 육군 공병대가 배수로 수문을 전격적으로 개방하고 물줄기를 다른 방향으로 돌리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공병대는 "모간자 배수로의 수문을 하나 개방했지만 오늘도 추가로 1-2개 수문을 여는 등 앞으로 강 수위를 봐가면서 추가로 수문을 열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모간자 배수로는 지난 1927년 대홍수 이후 건설된 것으로 이번 수문 개방은 38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이번 수문 개방으로 주민 2만5천여 명의 주거지와 경작지 만2천 제곱킬로미터의 침수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배수로를 개방하지 않으면 2백만 명 이상이 사는 배턴루지와 뉴올리언스, 그리고 근처 11개 정유시설 등의 대규모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물줄기를 남서쪽의 아차팔라야강 쪽으로 돌려 인구가 적은 모건시티와 후마시, 경작지의 침수를 감수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