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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동해안에서 씨가 말랐다던 명태가 최근 다시 잡히고 있습니다. 십여 년간 자취를 감췄던 명태의 출현에 어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합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밤새 쳐둔 그물을 거둬들인 어선들이 항구로 돌아옵니다.
상자마다 귀한 명태가 담겼습니다.
[민상홍/대흥호 선장 : 100마리, 60마리, 70마리 이렇게 잡은 배도 있고, 못잡은 배는 한 두름, 스무 마리 이렇게 잡은 배도 있고. (그 때 기분 어떠셨어요?) 기분 좋고.]
[입찰하겠습니다. 명태 15마리, 9만 6천 300원, 61호.]
크기 30~40cm로 조금 작은 편이지만 귀하디 귀한 만큼 한 마리당 6천 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겨우내 간간히 2~3마리씩 보였던 명태가 갑자기 늘어난 것은 이달초부터입니다.
하루에 많게는 1~2백 마리씩, 일주일 동안 500kg 넘게 잡혔습니다.
수온 상승과 남획 등으로 동해안에서 자취를 감춘 지 10여 년 만입니다.
사라졌던 명태가 다시 잡히기 시작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종화/동해수산연구소 과장 : 150미터 내지 200미터 보다 깊은 수층에는 5도씨 미만의 명태가 분포할 수 있는 수온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 명태를 그냥 잡는 것 보다도 조금 보호하고, 가꾸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명태가 돌아왔다'고 하기엔 아직은 잡히는 양이 너무 적지만, 고소득 어종인 명태가 동해안에 나타났다는 사실 만으로도 어민들 마음은 설렙니다.
(영상취재 : 허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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